[ 우리 회사 으뜸이 ]

63씨티의 조리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은 6백7명.

이중 양식.한식.중식.일식 등 조리기능사 분야의 자격증을 모두 갖고있는 사원은 장명하 조리사(35)를 포함,2명에 불과하다.

전문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장씨는 식품회사에 근무하면서 조리기능사 자격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요리학원에서 양식을 공부했다.

4개월간의 준비 끝에 93년 3월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뒤 요리사로 전업했다.

대생기업에 입사한뒤 4년이 지난 98년초 모든 요리를 다 익혀야겠다는 생각에 나머지 3개 자격증 공부에 들어갔다.

퇴근후 집에서 매일 2시간씩 실습을 했다.

옆에서 지켜준 부인과 시식을 하다보면 자정을 알리는 괘종시계가 울리기 일쑤였다.

휴일인 월요일에는 집에서 취약 종목을 2~3차례 조리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식(99년 4월),일식(99년 10월),중식(2000년 4월)조리기능사를 연거푸 따냈다.

장씨의 야심은 요리와 관련된 모든 자격증을 손에 쥐겠다는 것이다.

올해 복어요리자격증과 제과.제빵기능사에 응시한뒤 2002년에는 조리분야 최고의 자격증인 조리기능장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