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지난주 선물 6월물 가격은 내내 약세였다.

8일 1.60포인트 상승했으나 이후 3일연속 하락하며 91.30까지 떨어졌다.

선물가격 하락을 불러일으킨 돌발악재는 없었다.

계속된 수급불안과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가 하락의 주요인이었다.

이번주 선물시장의 주요변수는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금리인상이다.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6일 금리인상 여부 및 금리인상폭을 결정, 발표한다.

인상은 확실하되 그 폭이 문제라는게 월가의 관측이다.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인데 무게중심은 0.5%포인트쪽에 기울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전까지는 아무래도 국내 현물 및 선물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일한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표후에는 상승기조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부터 단행된 5차례의 미국 금리인상후 국내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중 저점은 88~90, 단기 상승고점은 95 근처가 될 것이라는게 대체적 전망이다.

<> 옵션 =주중 선물가격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일 행사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매도 스트래들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박스권을 넓게 볼 필요가 있다.

6월물의 만기가 많이 남아 향후 급등이나 급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는 외가격 옵션에 관심을 기울여 볼수도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