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역시장을 놓고 국내업체와 해외업체간 경쟁이 격화되고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 무역포탈업체인 알리바바(www.alibaba.com)는 최근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일본의 소프트뱅크로부터 30만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는 이 기업은 회원으로 가입한 약 13만 바이어 기업과 영문 콘텐츠 등 정보를 한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한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일본,인도,독일 등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거버그룹도 국내 법인을 통해 인터넷 인공지능 무역지원 솔루션인 ITSS를 개발한 카오스트레이드(www.chaostrade.co.kr)와 오프라인 무역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ITSS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해외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오스트레이드는 지난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자동 무역상담과 최적의 거래조건 선택,홈페이지 자동구축,데이터 원격관리 등 인터넷무역을 위한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반해 국내 인터넷 무역업체의 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CJ코퍼레이션의 인터넷무역사이트인 드림마트(www.dreammart.com)는 "드림마트라티노닷컴"이라는 해외지점을 남미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드림마트라티노닷컴은 칠레의 그레인코 트레이딩,인터넷 홀딩스 등과 합작 설립되며 드림마트는 4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드림마트는 이를 통해 스페인 문화권에 대한 마케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비영어권 인터넷 사용국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CJ코퍼레이션과 제휴사들의 오프라인 영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 모델의 비즈니스 모델(BM) 특허출원을 준비중인 한편 일본,인도네시아,대만 등의 업체들과 법인설립 제휴를 협의중이다.

코리안소스(www.koreansource.com)도 SK와 공동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중국과 중남미에 별도 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