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들어 이동전화단말기 생산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 주식을 9%이상 집중 매도했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내리 6일동안 스탠더드텔레콤 주식 1백77만주(지분율 9.72%)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이에따라 9.75%이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0.03%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 영향을 받아 9천원대이던 주가도 7천원대로 미끄러졌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매매정보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왜 갑자기 주식을 매도했는지 알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다만 회사측은 외국인들이 투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추정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내에서 4천원대에서 매입한 주식을 8천~9천원대에 매도했다는 설명이다.

스탠더드텔레콤은 1.4분기중 매출 1백56억원, 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및 66%씩 늘어났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