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을 넘은 건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간밤 미국의 물가지표가 안정된 덕에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68포인트(1.23%) 오른 2527.49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CPI)는 2.9%로 2%대를 유지했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3.2%로 시장 예상치(3.3%)를 밑돌았다. 이 덕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에 4.8% 수준에서 이날 4.6%로 내려왔다.국채 금리 하락에 안도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 5009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26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76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은 56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삼성전자는 1.12%, SK하이닉스는 5.95% 상승했다.SK하이닉스의 종가는 21만원이다. 작년 7월 이후 반년만에 21만원선에 도달했다. 외국인이 이날 하루에만 SK하이닉스 주식을 4819억원 규모로 사들였다.금리 하락은 바이오주에도 호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2.16%와 0.72% 상승했다.반면 현대차는 0.68%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도 전일까지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48% 빠졌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2.63포인트(1.77%) 오른 724.24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2억원어치와 1009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은 3218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레이어1(L1) 블록체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생태계를 이끌 차세대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거래 속도 및 수수료를 개선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물 DEX 점유율 1위에 등극한 영향이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은 사상 처음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가 출시한 동명의 무기한 선물 DEX는 지난해 DEX 누적 선물 거래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15일(현지시간) 현재 하이퍼리퀴드의 선물 DEX 시장 점유율은 50%로 1위를 차지, 점유율 2위인 선물 DEX '주피터(Jupiter)'와의 격차는 약 44%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24시간 거래량에서 CEX 후오비와 쿠코인을 제치고 전 세계 거래소 2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하이퍼리퀴드는 다른 무기한 선물 거래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온체인의 바이낸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DEX 단점 해소한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바이낸스' 꿈꾼다하이퍼리퀴드는 가상자산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EX와 경쟁할 수 있는 DEX를 목표로 설계된 '선물 거래 특화' L1 블록체인이다. CEX에서 사용되는 거래 체결 시스템인 중앙지정가주문가시스템(Central Limit Order Book, 이하 오더북)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대부분의 DEX는 거래 체결 시스템으로 자동화마켓메이커(AMM, 특정 공식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모델)를 채택하고 있다. AMM은 DEX의 느린 처리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을 휴장한다고 16일 밝혔다.휴장 대상 시장은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과 KSM(스타트업 시장),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이다.장외파생상품(원화·달러IRS) 청산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쉰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