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할 때 변화하지 못하면 국가간 경쟁에서 낙오자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정부개혁포럼 기조연설에서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 5가지"를 제시, 주목을 끌었다.

이 행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행정서비스와 공공개혁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지방공무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진 장관은 5대 자세로 먼저 ""변해야 산다"는 지속적 개혁의 당위성을 공유하자"고 말했다.

그는 GE 잭 웰치 회장이 말한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기 전에 변하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변화를 강조했다.

두번째는 함께하는 개혁.

이제까지 타의에 의한 변화를 했다면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세번째는 "형편이 좋아질 때 더 긴장하자"는 것.

최근 경제회복과 함께 사회적 긴장감이 이완되고 집단이기주의가 재현되면서 디지털 세계경쟁 시대에 대도약의 호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번째는 지역간 계층간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호소다.

국민적 합의 형성을 위해 사회지도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주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설이다.

마지막으로 진 장관은 지식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시대에는 정보를 공유하는 조직과 개인이 이를 사유하는 조직과 개인을 누를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정부개혁포럼은 18일까지 계속되며 16개 광역단체, 2백32기초단체에서 참가했다.

허원순 기자 huhw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