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바이러스 핫키훅바이러스 등 각종 해킹에 대해 증권사는 과연 안전할까" 최근 국내외에 해킹사고가 빈발함에따라 금융감독원이 10개 증권사의 사이버 금융시스템에 대한 보안실태 현장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우선 사이버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대신 대우 현대 삼성 LG 굿모닝 동양 세종증권과 홈트레이딩을 주영업으로 하는 E*미래에셋 E*트레이드증권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의 이번 점검은 보안시스템 설치여부와 운영현황,고객정보의 보호대책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금감원은 10개 증권사에 대한 점검이 끝나는대로 전체 증권사는 물론 은행 보험 등 다른 금융권에까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정보기술검사국내에 이른바 "타이거팀"을 구성해 한국정보보호센타 등 보안관련 기관과 함께 사이버금융의 보안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취약점을 보완토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욕구 증대에 따라 금융기관의 정보통신(IT)부문 의존도와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한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이버금융시대에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선 보안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며 "주요 금융기관에 대해 IT부문 경영실태평가와 아울러 정보기술활용검사(CAAT)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