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의 목표가격을 1만8천원으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대우증권 관계자는 "국내보일러 시장은 대체수요 증가와 신규수요 회복으로 재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지명도와 기술력이 뛰어난 경동보일러의 향후 성장성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보일러 시장은 1980년대 후반에 대량으로 보급된 노후보일러에 대한 대체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일러시장은 지난 5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나 향후 3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동보일러는 또 부채비율이 93.9%에 불과하고,단기차입금이 전혀 없으며,금융자산이 차입금의 3배가 넘는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영업전망에 기초한 PER(주가수익비율)가 시장 평균의 60%에 머물고,제조업 평균의 80% 내외에 불과하다며 적정주가를 1만8천원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