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리아 올라사발(34.스페인)이 유럽PGA투어 벤슨앤드헤지 인터내셔널오픈에서 행운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라사발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서튼콜드필드의 벨프리골프장(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99년 마스터스 이후 첫 우승감격을 누렸다.

행운의 우승은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5타차 단독선두를 달리던 패드레이 해링턴(28.아일랜드)이 1라운드 스코어 카드에 서명을 하지 않은 것(골프룰 6조6항b 위반)이 발견돼 4라운드 티오프직전 "실격 처리" 되면서 찾아왔다.

경기위원회는 3라운드후 해링턴의 서명이 빠진 것을 발견하고 실격을 통보했다.

해링턴은 "룰은 룰"이라며 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