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폴더형 휴대폰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모델을 개발, 5월말부터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싸이언 사이버폴더(모델명:i Book)''로 이름붙여진 이 휴대폰은 두께가 15.7mm(소용량 배터리 기준)로 담뱃갑보다 훨씬 얇다.

무게도 60g으로 폴더형 가운데서는 가장 가볍다.

이 휴대폰은 특히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때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액정화면 크기를 기존의 2배인 8개 라인으로 늘렸다.

또 국내 휴대폰으로는 처음 업그레이드 핵심칩 MSM-3100을 채택해 무선인터넷(WAP) 접속이 원활하며 사용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한글입력속도는 기존 휴대폰의 2배에 달하며 PC에 입력돼있는 캐릭터 이미지와 멜로디를 간단하게 편집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기능 등을 내장했다.

LG정보통신은 이 휴대폰을 우선 PCS폰용으로 내놓고 6월중 셀룰러용으로도 출시해 고급 폴더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