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이후 최근까지 한달반 동안 다우기술을 무려 2백82만주(8%)나 순매도 했다.

이에따라 당시 18%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현재 9%대로 떨어졌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다우기술은 이달 들어서만 33%가량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1만8백원으로 지난 1월4일의 고점인 4만4천원에 비하면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다우기술을 팔고 있는 것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 등으로 인터넷관련주에 대해 투자심리가 전세계적으로 냉각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3월말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보인뒤 외국인들이 인터넷지주회사로 간주되고 있는 다우기술의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우기술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기업자체에 문제가 발생했다기 보다는 코스닥주식을 처분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