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6월17일 창립
<>98년3월 바다정화운동 캠페인
<>99년 부산앞바다 쓰레기수거운동 개최
<>오륙도 바다조사와 환경자료집 발간
<>생명나무 가꾸기 운동
<>주소:부산 남구 용당동 564의3 한신문화타운 상가305
<>전화:(051)623-9220
<>전자우편: wwr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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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와 녹지를 후손에게"

부산녹색연합이 내건 슬로건이다.

주요 활동목표는 해양 환경보호와 녹지개선,교육사업 등이다.

이중 해양도시 부산이라는 특성에 맞춰 가장 중요시하는 사업이 바로 바다지키기 운동이다.

이를 위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이면 부산녹색연합 회원들은 관심있는 일반 시민과 함께 부산해변에 널려있는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쓰레기 수거량과 배출원 등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바다의 오염원을 밝히는데 주력했었다.

또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정리,부산시에 정책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연간기준으로 수백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녹색연합은 특히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생태조사를 실시,자료집을 만들어 발표했다.

오륙도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생태,지질형성과정 등을 정밀 조사한 소중한 자료다.

이 자료집은 시민들에게 소개돼 바다환경,생태관광의 가이드역할도 하고 있다.

부산인근 해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연탐사방법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녹지개선사업도 녹색연합이 실천하는 주요 역점사업의 하나다.

쓰레기가 뒹굴던 동천삼거리 해운대 등지의 자투리땅에 느티나무 철쭉 야생화등을 심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가로수 조사에도 나서고 있다.

부산지역은 벚나무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적당치 않다.

해풍이 심해 제대로 자라지 않는데다 관리도 힘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예산낭비가 심하다고 판단한 부산녹색연합은 가로수살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부산지역내 각종 녹지공간과 휴식공간을 소개하는 지도도 만들고 있다.

이 단체는 환경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산모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일신기독교병원에서 환경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동도서관 어린이 환경교실과 어린이 자연학교도 개최,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녹색연합은 반핵운동,생태보존운동,우유병 되살리기 운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부산연안지역의 기초조사와 바다환경 자료집 제작을 추진중이다.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의 생태 및 생물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

남천 용호만의 매립,다대포해수욕장의 매립 등 무분별한 부산시의 매립정책을 적극 저지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6월5일에는 녹색교통관련 포럼을 열 계획이다.

또 10월엔 부산 연안의 실태를 조사,발표하는 바다환경개선 포럼을 준비중이다.

최종석 대표(치과의사)는 "환경운동의 저변 확대와 "내일이 있는 도시,내일이 있는 터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실천운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순 변호사가 감사,김은정씨가 간사로 일하고 있다.

김귀순 박상진 부산외대 교수,권기수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이원철 국제법률사무소 변호사,김기태 명성상사 대표,송재성 두룡건설 건축사무소 대표,조태현 삼정약국 대표,김종필 포탑 대표 등이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