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벤처인 한국로이코(대표 마명덕)는 폐합성수지를 열분해해 석유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연간 3천t 규모의 폐플라스틱 유화처리설비를 충남 예산에 세우고 오는 19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설비 공정은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 등을 저온 및 저기압의 밀폐 상태에서 열로 분해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휘발유 경유 중유 및 화학제품의 원료를 추출한다는 것. 회사측은 싱가포르,대만,스위스 등의 업체들과 설비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대만에 대형설비 1기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 사장은 "이번 설비의 석유 회수율은 70%에 이르는 만큼 환경문제로 고민하는 지방자치단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02)782-8088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