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투자심리 불안에 개장초 급등세가 주춤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한 미 증시의 강세에 반도체.정보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급등세로 개장해 20포인트 이상오르며 장중 770선을 넘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권 구조조정등 국내여건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경계매물과 금융업종이 대거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종합주가는 전장을 마감한 현재 전일대비 5.5포인트 상승한 지수 752.32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해 1억1973만주에 거래대금은 1조4802억원이였다.

삼성전자.한국통신.SK텔레콤등 일부 시가총액상위종목과 정보통신주.반도체주가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지만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272종목의 두배가까운 539개나 됐다.

특히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7%대의 폭락을 보인 가운데 금융업이 6%.은행.종금업이 각각 5%대의 급락을 보여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다.

외국인은 11시34분 체결기준으로 1208억원의 큰 순매수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4억.590억원의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로 돌아서 11시34분 체결기준으로 각각 52억.263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개인이 같은 시각 362억원의 순매수를 했으나 결국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12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51포인트 내린 159.89를 보이고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