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카콜라는 16일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입,미국내 소수민족과 여성의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성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코카콜라는 앞으로 5년동안 소수민족과 여성들이 소유한 사업체에 대한 투자를 현재의 연 1억달러 보다 50% 이상 증가시켜 연평균 1억6천만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의 소매업자와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경제와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소수민족 및 여성들을 위한 공급자 지도계획을 새로 마련,사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이같은 계획은 이 회사의 전.현직 흑인직원 8명이 임금,승진 및 업무평가 등 여러 면에서 차별대우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들 전.현직 직원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코카콜라측은 이날 발표한 소수민족과 여성을 위한 다양성 계획이 흑인직원들의 소송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