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두자리수 수익률은 기대하지 마라"

쪽집게 전망으로 "월가의 여제"로 불리는 골드만삭스의 수석투자분석가 애비 조셉 코언은 16일 미국 경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주가가 내년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두자리수의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황소는 지쳐있는가"(Is the Bull Tiring?)라는 제목의 증시강연에서 코언은 "현재 뉴욕증시의 주가는 적정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또 이날 현재 1,466포인트인 S&P500지수는 올연말 1,575포인트에 달해 연 7%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년후 수준은 1,625포인트로 예상했다.

지난해 S&P500지수는 19.5퍼센트 상승했다.

그녀는 "낮은 실업률과 생산성향상 기업순익증가 등으로 미국경제의 바탕은 견실하다"고 말했다.

연준리(FRB)의 금리인상과 관련,"금융정책 담당자들의 능력을 신뢰한다"며 FRB도 경기확장을 막으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