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폭의 축소,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우려 등이 "제2의 경제위기론"으로 비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위기론의 실체와 처방에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경제위기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제구조가 IMF 한파가 밀어닥친 지난 97년말에 비해 상당히 건전해 졌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멕시코처럼 "IMF 3년차 증후군" 조짐이 나타날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이 남북정상회담에 매달려 경제회생 및 민생대책을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진단하고 긴축재정 및 빈부격차 해소를 서둘러야 한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양당 정책위의장을 통해 경제위기론에 대한 시각과 공적자금 조성 방안 등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