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은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유럽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동통신 기술방식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쓰이고 있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기술과 대응되는 개념.현재 세계 이동통신시장은 GSM과 CDMA 기술이 각각 55대 45로 분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에서 판매된 이동전화 2억5천만대중 1억3천5백만대가 GSM폰이다.

국내는 그동안 CDMA 방식의 이동통신에 주력해와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상용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GSM 기술은 아직 기반기술이 거의 없는 상황.그러나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절반이상을 GSM 기술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GSM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GSM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GSM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지난 95년부터 유럽업체와 제휴해 GSM 기술이전을 받아왔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해외로 수출한 GSM폰은 5백50만대에 달한다.

이에반해 LG정보통신은 96년부터 GSM개발팀을 구성해 차제기술을 개발중이며 올해 GSM폰을 처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