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왕중왕"을 가리는 제43회 랭스필드컵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출전선수들이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졌다.

"베테랑" 최윤수(52)와 황성하(39.마루망) 허석호(27.이동수골프구단)등 3명이 공동선두에 나섰고 지난해 상금왕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윌슨)은 이들을 3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프로통산 15승의 최윤수는 18일 경기도 용인의 88CC(파72.6천3백96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시즌개막전 호남오픈에서 공동4위를 기록했던 최는 버디 7개를 잡은대신 보기는 단 1개를 범했다.

최는 첫홀인 10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14번홀에선 8m 버디퍼트를 7번홀에선 13m 롱버디퍼트를 성공했다.

최는 지난 87,88,9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4승을 올릴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대표 출신의 허석호는 보기없이 버디6개를 잡아 프로데뷔후 최저타수기록을 세웠다.

아이언샷 감이 좋았던 그는 버디6개를 잡아 프로데뷔후 최저타수기록을 세웠다.

아이언샷 감이 좋았던 근는 4,6,8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홀 1~2m지점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황성하도 무보기에 버디6개.

시즌 1승을 기록중인 강욱순은 3언더파 69타를 쳤다.

호남오픈 챔피언 박남신은 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KBS2TV는 2~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2라운드는 19일 오후2시~4시,3라운드는 20일 오후1시~2시45분까지,4라운드는 21일 오후1시~3시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