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모빌리티 소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구체적으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의 ELV(차량 순환성 및 폐차 관리 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공동 개발해 현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을 검토한다.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양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국내 여행지 비용이 너무 비싸요. 연휴도 긴 데 내 돈 쓰고 마음 편히 해외 다녀올래요."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나 부산 등 국내 주요 여행지의 서비스, 물가 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여행 수요가 전부 해외로 쏠린 것이다. 정부가 내수 부양책으로 대체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국내 여행 기피 현상과 맞물리면서 정책 효과를 덜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행 수요, 전부 해외로 쏠렸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출발·도착 여객 포함)은 218만9778명이었다. 이들 중 국제선 이용객은 217만6469명으로 전체 여행객의 99.3%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인천공항 이용객 예측치인 214만1101명보다도 2.27% 웃도는 수치다.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21만8978명으로 개항 이후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추석 연휴(20만4480명)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20만2085명)의 일평균 여객 수를 앞질렀다. 반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등 국내 여행지를 찾은 여행객은 예년보다 줄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가 짙어진 탓이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첫 3일에 해당하는 지난달 25~27일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은 전체 여행객의 35% 수준인 47만392명으로, 전년 대비 9.36% 줄었다. 작년 설 연휴 시작 기간인 2024년 2월 9~11일에는 51만8980명이 국내선을 이용했으며, 전체 여행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달했다.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이 신제품 ‘디어스킨 온찜질팩’을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여성 페미닌 케어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내놓은 이 제품은 월경 기간 여성들의 온열 케어를 위해 기획됐다.‘디어스킨 온찜질팩’은 생리통, 복부 긴장, 근육통 등 여성들이 월경 기간에 자주 겪는 불편함을 경험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개봉하는 순간 발열이 시작돼 부착 즉시 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되는 온열감 덕분에 하루 1팩으로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너웨어 위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도록 가로 20㎝, 세로 9.1㎝로 패치를 넓게 제작해 아랫배와 허리 등 넓은 부위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열 전달 성분이 균일하게 분포되도록 듀얼 구조로 설계했다. 인체 곡선을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밀착력과 사용감을 높였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약 50%의 여성이 월경 기간 동안 아랫배와 허리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위한 제품 개발에 대한 고민 끝에 온찜질팩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