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증시의 동향에 "일희일비"하는 양상이다.

18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4% 하락한 1만7천32.63엔으로 마감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 침체의 전철을 밟아 첨단기술주가 동반하락했다.

장중에 소니 도시바 등 전자관련주가 미국 증시의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3.41% 하락했다.

홍콩달러와 미 달러의 연동성이 강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설이 악재가 됐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콩이 MSCI홍콩지수에서 빠진 것으로 밝혀져 부동산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2% 상승한 9,087.21로 마감됐다.

MSCI의 대만 편입비중이 상향조정된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는 휴장했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나흘간 상승세가 부담이 돼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