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주식 대거 처분 .. 장미디어등 2월 반등때 집중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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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과 창업투자사가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창투사는 코스닥등록(상장)이후 3개월 이내에 주식을 모두 팔아 해당기업으로부터도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과 창투사는 연초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월말 178포인트 까지 밀렸다가 2월부터 다시 급반등하는 시점에 대거 물량을 내놓기 시작했다.
매도물량이 많았던 종목은 장미디어인터렉티브 15만주(지분율 5.36%) 성도이엔지 10만4천주(10.67%) 등이다.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고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코스닥주식을 매입할 때여서 물량소화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졌다.
또 코스닥 열풍속에 유망종목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지분을 매각한 창투사들은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창투사들은 등록직후 주가급등을 틈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텍창업투자와 관계인은 코리아링크 지분 44만주(지분율 8.47%)를 코스닥상장후 보름여만에 팔아치웠다.
대양창업투자는 경남스틸 지분 39만9천주(7.98%)를 등록후 13일만에 전량 매각했다.
또 산은캐피탈은 1월28일 등록한 미디어솔루션 지분을 2월말 5만1천주 매각한데 이어 3월초 다시 14만9천주를 정리해 7.27%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KTB네트워크도 세종하이테크 지분 7만주(9.58%)를 등록후 2개월만에 처분했다.
아직까지 증권업협회에 신고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지 10여일만에 위즈정보기술과 가로수닷컴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협회는 창투사의 물량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4월1일 등록예비심사 청구기업부터는 등록후 3개월 이내에 주식처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A창투사 한 관계자는 "투자지분을 가장 유리한 가격에 회수하는 것이 본업인데 시장상황이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주식을 파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에서 주식을 처분한뒤 코스닥에 다시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특히 일부 창투사는 코스닥등록(상장)이후 3개월 이내에 주식을 모두 팔아 해당기업으로부터도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과 창투사는 연초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월말 178포인트 까지 밀렸다가 2월부터 다시 급반등하는 시점에 대거 물량을 내놓기 시작했다.
매도물량이 많았던 종목은 장미디어인터렉티브 15만주(지분율 5.36%) 성도이엔지 10만4천주(10.67%) 등이다.
개인들의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고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코스닥주식을 매입할 때여서 물량소화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졌다.
또 코스닥 열풍속에 유망종목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지분을 매각한 창투사들은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창투사들은 등록직후 주가급등을 틈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텍창업투자와 관계인은 코리아링크 지분 44만주(지분율 8.47%)를 코스닥상장후 보름여만에 팔아치웠다.
대양창업투자는 경남스틸 지분 39만9천주(7.98%)를 등록후 13일만에 전량 매각했다.
또 산은캐피탈은 1월28일 등록한 미디어솔루션 지분을 2월말 5만1천주 매각한데 이어 3월초 다시 14만9천주를 정리해 7.27%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KTB네트워크도 세종하이테크 지분 7만주(9.58%)를 등록후 2개월만에 처분했다.
아직까지 증권업협회에 신고되지는 않았지만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은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지 10여일만에 위즈정보기술과 가로수닷컴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협회는 창투사의 물량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4월1일 등록예비심사 청구기업부터는 등록후 3개월 이내에 주식처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A창투사 한 관계자는 "투자지분을 가장 유리한 가격에 회수하는 것이 본업인데 시장상황이 불안하다고 느낀다면 주식을 파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에서 주식을 처분한뒤 코스닥에 다시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