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초고속통신회선으로 일정 반경내에서 최대 50대의 노트북PC가 동시에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무선인터넷공유시스템이 선보였다.

닉스전자는 초고속무선인터넷 공유시스템인 "사이넷IIC"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이넷IIC는 중계기,무선랜카드,인터넷IP공유프로그램 등 하드웨어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졌다.

50대의 노트북PC가 설치된 사무실의 경우 2개의 중계기를 좌우에 설치하고 각 노트북에 무선랜카드를 장착한 뒤 서버에 인터넷IP 공유프로그램을 깔면 전용선 ADSL 등 하나의 초고속통신회선을 모든 노트북PC가 같이 쓸 수 있다.

접속가능한 거리는 실내의 경우 반경 30m,실외는 반경2백m 안으로 제한된다.

접속속도는 최대 11Mbps다.

휴대폰연결없이 노트북PC등에서 무선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케이블에 연결할 필요가 없으며 매번 네트워크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전원을 켜는 즉시 인터넷에 연결이 가능하다.

닉스전자 관계자는 사이넷IIC가 전시회 세미나 교육장 건설현장 등 임시 네트워크구축이 필요한 곳이나 연수원 공장 박물관 백화점 등 유선연결이 어려운 장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이 시스템을 도입,기업은행본점과 전국 각지점에서 활용하고 있다.

가격은 중계기가 2백50만원,무선랜카드 35만원,인터넷IP공유프로그램이 50인용 1백만원,26인용 50만원이다.

닉스전자 임호순 사장은 "여러명의 노트북사용자가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0342)746-0707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