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그린주위에서 쇼트칩샷을 할때 고민이 있습니다.

어떤 클럽을 선택할 지도 문제지만 그보다는 샷을 했을때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에 대한 감을 잡기가 힘듭니다.

거기에 대한 공식 같은 것이 있는지요?

< reds@ >

답) 골퍼들의 특색이 있고 상황이 똑같을수 없기 때문에 교과서적인 공식은 없습니다.

다만 프로골퍼와 교습가들사이에서 나온 공식에 근접한 "경험법칙"은 있습니다.

그것은 쇼트 칩샷의 경우 9번아이언이 중간이라는 점입니다.

9번아이언으로 그린주위에서 칩샷을 하면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가 모두 50%라는 뜻입니다.

예컨대 깃대까지 거리가 10m라면 9번아이언칩샷은 5m지점에 볼을 떨어뜨리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자연히 피칭웨지는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비율이 60%대 40%가 되고,샌드웨지는 70%대 30%,로브웨지는 80%대 20%가 됩니다.

반대로 8번아이언은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가 40%대 60%,7번아이언은 30%대 70%,6번아이언은 20%대 80%정도로 보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경험에 따른 통계일뿐 모든 골퍼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수치는 아닙니다.

참고로 하면 될뿐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린사이드 칩샷은 대체로 "3분의 2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떠가는 거리가 3이고 굴러가는 거리가 2라는 뜻입니다.

두 가지 경험법칙을 근거로 해서 골퍼들은 각자의 칩샷 원리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