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당 1,120원선을 훌쩍 뒤어넘어 전일대비 5.5원 올라 1,12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개장부터 강세였다.
증시에대한 불안과 경제지표의 상승폭 둔화등이 시장분위기를 지배해 전일보다 1.5원오른 1,120원에 첫 거래를 체결한 원-달러는 최근까지 ''경제 회복에 따른 환율 약보합''이라는 시장의 심리를 무색케했다.
역외매수역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새한그룹의 워크아웃신청으로 가뜩이나 위축하던 주식시장에 불안감이 높아져 매도세가 자취를 감춰 원-달러의 급등세를 보이게 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8엔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여 원-달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심리가 상승쪽으로 잡혀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국내 주식.금융시장이 어떤 모습을 찾는 냐에 따라 그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