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무용 및 시설물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재의 복합유통사업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e비즈니스에 진출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오토에버 닷컴(www.autoever.com)이라는 인터넷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MRO사업은 인터넷을 통해 원부자재를 조달하고 기업간 상거래를 알선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최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개설 준비에 나섰으며 빠르면 내년중 원부자재 인터넷 유통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외 유수의 MRO 전문업체와의 제휴도 검토중이다.

현대차가 구상중인 MRO 품목은 각종 설비의 정비 보수용 자재,사무용 자재, 빌딩관리에 소요되는 각종 기구 및 자재를 광범위하게 망라하고 있다.

현대는 구매조달 업무의 온라인화를 통해 조달비용의 5~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물류비용을 30% 가까이 삭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