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공연예술단의 서울공연이 잇따라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북돋울 전망이다.

(주)현대아산 등이 참여하는 평양교예단 서울공연추진위원회는 평양교예단이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4차례의 공연을 갖기로 북한의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양교예단은 오는 31일 입국해 다음달 11일 평양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12월 통일농구단과 함께 서울에서 첫선을 보였던 평양교예단의 이번 서울공연에는 첫 공연때보다 훨씬 많은 70여명이 출연, 교예단 묘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평양교예단은 1952년 창단 이래 2만회 이상 공연을 가졌으며 3백여명의 교예배우가 소속돼있다.

한편 이에 앞서 평양 학생소년 예술단 1백여명도 오는 24일 입국, 26~2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