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봉 대신그룹 회장, 대신정보에 무상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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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봉 대신그룹 회장과 양 회장의 부인 최갑순씨가 대신생명보험 주식 4백99만6천6백30주(지분율 23.37%)를 대신정보통신에 무상증여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등록(상장)법인인 대신정보통신은 19일 대신생명보험 주식을 이같이 증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2백49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양 회장과 최씨의 증여로 대신정보통신의 대신생명 지분은 7백78만주(36.38%)에서 1천2백77만6천6백30주(59.75%)로 늘어나게 됐다.
대신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대신생명은 자본금이 1천69억원이지만 누적적자가 1천7백억원에 달하는 등 순자산가치가 0원인데다 개인이 회사에 주식을 주는 것이라 증여세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정보통신의 1대주주인 양정현씨는 양 회장의 막내아들이며 이 회사 이재원 대표이사 사장은 양 회장의 막내사위이다.
증권업협회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지만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무상으로 막대한 평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시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신생명은 지난 사업년도 결산결과 2백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6월께 지급준비율을 높이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이 완료되게 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순자산가치가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대신정보통신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앞으로 증권 생명보험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에 따라 양회장 등이 대신생명 증자에 참여해 보유하게 된 주식을 대신정보통신에 증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코스닥등록(상장)법인인 대신정보통신은 19일 대신생명보험 주식을 이같이 증여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2백49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양 회장과 최씨의 증여로 대신정보통신의 대신생명 지분은 7백78만주(36.38%)에서 1천2백77만6천6백30주(59.75%)로 늘어나게 됐다.
대신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대신생명은 자본금이 1천69억원이지만 누적적자가 1천7백억원에 달하는 등 순자산가치가 0원인데다 개인이 회사에 주식을 주는 것이라 증여세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정보통신의 1대주주인 양정현씨는 양 회장의 막내아들이며 이 회사 이재원 대표이사 사장은 양 회장의 막내사위이다.
증권업협회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지만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무상으로 막대한 평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시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신생명은 지난 사업년도 결산결과 2백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6월께 지급준비율을 높이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이 완료되게 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순자산가치가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대신정보통신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앞으로 증권 생명보험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에 따라 양회장 등이 대신생명 증자에 참여해 보유하게 된 주식을 대신정보통신에 증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