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의 플레잉프로 허석호(27.이동수골프구단)가 제43회 랭스필드컵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허는 19일 88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를 기록했다.

허는 강욱순을 1타차로 제치고 1위로 솟구쳤다.

허는 보기없이 버디4개를 잡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2번홀(파4)에서 10m,11번홀에서 17m거리의 롱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허의 아이언샷은 첫날보다 좋지 않았지만 퍼팅감각이 탁월했다.

이로써 허는 프로데뷔후 첫승을 노리게 됐다.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윌슨)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5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7위에서 단독2위로 올라섰다.

강은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잡았다.

이미 시즌 1승을 올린 강욱순은 이로써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노장 최윤수(52)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공동3위로 밀려났다.

최는 2,7,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후반 체력 저하로 14,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