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경쟁업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온리원(Only One)"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쇼핑몰들이 생겨나고 있음에 따라 남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숍(www.lgeshop.com)은 인터넷 쇼핑몰로는 유일하게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30명의 고객상담 전문인력을 1일3교대로 투입해 쇼핑몰 게시판에 올라있는 고객의 불만이나 문의사항 등에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며 동시에 전화상담도 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선환불제도도 운영중이다.

상품이 반품되기 전에 미리 대금을 환불해주는 제도로 고객들이 반품 또는 환불신청서를 쇼핑몰의 양식대로 작성해 e메일로 자동 접수시키면 즉시 고객의 계좌로 대금을 입금해준다.

한솔CSN(www.csclub.com)은 리마인더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리마인더서비스는 회원들이 결혼 생일 등 기념하고 싶은 날을 입력해 놓으면 며칠전에 미리 e메일로 알려준다.

선물메신저 코너도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있다.

이 코너는 생일 등 특별한 날 회원 자신이 갖고 싶은 선물 목록과 선물을 해줄 애인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한솔CSN에 알려주면 이를 대신 전달해준다.

폰투폰방식의 "OZ프리 국제전화 및 팩스서비스"도 한솔만의 특화된 서비스이다.

6월1일 처음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무료전화 배너광고"란에 게재된 광고를 보거나 이벤트 및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무료로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컴퓨터 전문몰 PC파크(www.pcpark.com)는 6월1일부터 PC관련 애프터서비스나 문의사항을 동영상으로 서비스해준다.

컴퓨터 고장 등 잦은 질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7월1일부터는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화상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질문에 응답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사진이 있는 케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신라명과와 크라운베이커리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맞춤케익 상품은 행사 주인공 등의 사진을 e메일로 보내주면 케익 위에 얼굴을 그대로 새겨 이 세상에 하나뿐인 케익으로 만들어 배달해준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