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 관심 급증...서울시 7월 도시계획 조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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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재건축 용적률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아파트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어떤 경우에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소요비용은 얼마나 될까.
우선 서울시의 새 조례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할 때 적용되는 용적률에 비해 기존의 용적률이 더 높은 경우엔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하는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백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이면서 용적률까지 높아 재건축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에도 리모델링을 생각해볼 만하다.
또 재건축할 경우 주변의 녹지공간이 없어지는 등 생활환경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재건축 때보다 비용이 줄어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대지 1천7백평에 연면적이 1만여평(용적률 약 5백%)인 1백50가구의 18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이 아파트를 모두 헐고 새로 지을 경우엔 평당 2백30만원이 들지만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1백6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게 리모델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건축 때보다 3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모델링을 할 경우엔 골조공사나 설계, 분양 등의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50평형 아파트를 리모델링 할 경우 총 8천만원정도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셈이다.
이 비용이면 주방가구와 욕실 베란다 등을 고급마감재로 처리하는 인테리어공사(평당 76만5천원)를 비롯해 외부를 산뜻하게 고치고 무인 경비시스템까지 갖출 수 있다.
또 차 40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까지 새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이같은 직.간접 공사비외에 평당 30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하면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 정수설비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리모델링후엔 아파트 값이 거의 새 아파트 수준으로 올라가는게 보통이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끌&정 리모델(www.remodelkorea.com) 관계자는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비용도 적게 들지만 공사기간도 1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내력벽 등을 바꿀 수 없어 기존의 기본적인 평면을 유지해야 하고 이주기간 동안 금융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어떤 경우에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소요비용은 얼마나 될까.
우선 서울시의 새 조례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할 때 적용되는 용적률에 비해 기존의 용적률이 더 높은 경우엔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하는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백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이면서 용적률까지 높아 재건축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에도 리모델링을 생각해볼 만하다.
또 재건축할 경우 주변의 녹지공간이 없어지는 등 생활환경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리모델링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재건축 때보다 비용이 줄어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대지 1천7백평에 연면적이 1만여평(용적률 약 5백%)인 1백50가구의 18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이 아파트를 모두 헐고 새로 지을 경우엔 평당 2백30만원이 들지만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1백6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게 리모델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재건축 때보다 3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리모델링을 할 경우엔 골조공사나 설계, 분양 등의 작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50평형 아파트를 리모델링 할 경우 총 8천만원정도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셈이다.
이 비용이면 주방가구와 욕실 베란다 등을 고급마감재로 처리하는 인테리어공사(평당 76만5천원)를 비롯해 외부를 산뜻하게 고치고 무인 경비시스템까지 갖출 수 있다.
또 차 40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까지 새로 만드는게 가능하다.
이같은 직.간접 공사비외에 평당 30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하면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 정수설비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리모델링후엔 아파트 값이 거의 새 아파트 수준으로 올라가는게 보통이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끌&정 리모델(www.remodelkorea.com) 관계자는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비용도 적게 들지만 공사기간도 1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내력벽 등을 바꿀 수 없어 기존의 기본적인 평면을 유지해야 하고 이주기간 동안 금융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