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를 노리던 타이거 우즈(25.미)가 결정적 실수로 다잡았던 우승컵을 놓쳤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굿카덴CC에서 열린 유러피언PGA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2백3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를 기록,공동3위에 머물렀다.

우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역전패한 것은 13개 대회만에 이번이 처음.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40만8천달러(약4억4천만원).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선두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웨스트우드가 7m 롱버디를 잡은반면 우즈는 7번아이언 세컨드샷이 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