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의 거래가 지난주말보다 소폭 늘었지만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훨씬 밑도는 약세장은 지속됐다.

22일 제3시장에선 거래량은 36만6천7백63주로 지난주말보다 3만여주가량 늘었고 거래대금은 7억7천5백만원으로 1억2천만원 증가했다.

가중평균은 4천9백59원으로 2백여원 떨어졌다.

가중평균 주가가 기준가보다 오른 종목은 16개,하락종목은 29개였다.

제3시장은 이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개장초 상승종목 22개에 하락종목이 13개일 정도로 상승세였으나 곧 하락반전됐고 낙폭도 커졌다.

그동안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도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3천3백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중 유일하게 시장에 참여중인 LG투자증권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니시스만 집중 사들였고 매수규모도 그리 크리 않았다.

가중평균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모두 거래가 뒷따르지 않았다.

심플렉스인터넷은 93.3%의 상승률을 보였다.

3만7백50원이나 올라 6만3천7백원을 기록했지만 매매는 마감직전 4주 거래가 전부였다.

산업정보기술도 52.3% 상승했으나 1주가 거래됐고 씨네티아정보통신(26.5%)도 2백주 거래에 그쳤다.

상승률 상위중에선 와이엘데이타정보통신(21.7%)이 1만1천여주 가량 매매됐다.

인사이드유는 하락율이 69.6%였다.

6만9천5백50원이 내린 3만4백50원을 형성했으나 거래량은 17주에 불과했다.

퓨마정보기술(55.1%)꼬까방(41.2%)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도 아리수인터넷 13만9천여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니시스는 LG투자증권 매수세에 힘입어 6만7천여주가 거래됐다.

바이스톡과 스포츠뱅크코리아가 2만주대,한국웹티브이 엔에스시스템 디지탈에프케이 로그인코리아 등이 1만주대를 기록했다.

이날 가중평균이 5백40원인 바이스톡은 19만5천원에,6천4백90원인 소프트랜드는 5만4천2백원에 각각 1주가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