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올 상반기중 분양되는 아파트는 10여개 단지 3천2백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분양예정 물량의 대부분이 강서 및 강북권에 몰려 있는게 특징이다.

이중 이촌동 LG한강빌리지는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신도림동 대림 "e-편한세상"과 제기동 벽산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 이촌동 LG한강빌리지 =LG건설이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외인아파트를 헐고 재건축하는 단지다.

용적률 2백81%를 적용, 6백56가구로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7평형 46가구, 54평형 1백52가구, 64평형 2백81가구,79평형 1백73가구, 93평형 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1천5백만원선이다.

54평형은 한강 조망 정도에 따라 분양가가 평당 2백만원까지 차이 난다.

펜트하우스로 건립되는 93평형은 분양가가 평당 2천6백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강쪽에 위치한 앞동은 저층에서도 한강을 볼 수 있다.

2003년 5월 입주예정이다.

<> 신도림동 대림 e-편한세상 =신도림동 한국타이어 공장부지에 15개동 34~66평형 8백53가구로 건립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34평형 2백73가구, 46평형 3백71가구, 49평형 6가구, 56평형 8가구, 57평형 1백79가구, 64평형 16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5백50만~6백50만원선이다.

신도림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초고속 정보통신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

건립물량 전체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02년 12월이다.

<> 제기동 벽산 =벽산건설이 동대문구 제기동 148의 1 일대의 단독주택을 헐고 6백4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24평형 57가구, 32평형 2백36가구, 43평형 1백39가구 등 4백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이다.

6호선 안암역(11월 개통예정)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1호선 제기역도 8분거리다.

주차장이 모두 지하로 설계됐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몰려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24평형도 계단식으로 설계되고 전 평형에 식기세척기와 천연 온돌마루가 제공된다.

입주는 2002년 10월이다.

<> 돈암동 동신 =동신이 정릉동 587 일대에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11개동에 6백8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5백19가구다.

평형별로는 24평형 10가구, 32평형 2백18가구, 43평형 2백14가구, 53평형 1백77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이다.

단지 뒤쪽에 북한산이 있어 단지가 쾌적하고 조망권이 양호하다.

<> 목동 금호 =금호건설이 양천구 목동 왕자아파트를 헐고 24~47평형 4백96가구를 새로 짓는 단지다.

일반분양은 1백52가구다.

평당분양가는 5백30만~5백65만원이다.

공항로변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인근에 지하철 9호선이 내년중에 착공된다.

<> 기타 =경남기업이 중계동 정진연립 부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 1백67가구를 분양한다.

또 건영이 마포구 중동에 1백47가구, 동양시멘트건설부문이 성수동에 39가구, 제이에스건설이 독산동에 80가구, 가야종합건설이 망우동에 45가구, 삼호는 등촌동과 망원동에서 1백97가구 등을 각각 공급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