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 떠난人材 모셔오기 百態 .. '재입사 불허' 규정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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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력유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벤처로 떠난 인력들의 재입사들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인사규정을 고쳐가면서까지 회사차원에서 이들의 재입사를 추진하거나 동료직원들을 동원,재입사를 권유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어 재입사를 유도하거나 인적네트워크로 묶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3일 SI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등은 올해 5~20여명을 이미 재입사시켰거나 입사를 추진중이다.
삼성SDS는 인사규정을 바꿔 6월초에 20여명의 인력을 재입사시킬 방침이다.
삼성SDS는 퇴사후 3년이내에 재입사를 불허하는 방침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이를 폐지했다.
또 경력인정기간도 과거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임사후 2년이내에 회사를 떠난 젊은 인력들을 재입사시킬 방침이다.
삼성SDS관계자는 "지난 5월초 경력사원 공채시 30여명의 삼성SDS출신이 지원을 했고 이중 20여명이 면접을 마친 상태"라며 "면접에 응한 20여명은 모두 재입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LG-EDS시스템도 올해들어 20여명을 재입사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에 경력사원을 추천해 입사시킬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연장하겠다면서 자사출신 직원을 적극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인사팀에는 매일 5~10건의 재입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인사팀 관계자가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출신 직원이 재입사를 희망할 경우 선별 채용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벤처로 떠났던 10여명이 회사로 돌와왔다.
이 회사는 회사를 떠난 인력중 우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과거 소속팀의 팀장이 꾸준한 만남을 갖고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
이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경력사원을 뽑을 때 이왕이면 우리 회사출신을 뽑자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다"며 "우리 회사출신들은 이미 검증을 거친 사람이기 때문에 재입사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하반기에 홈커밍데이를 열어 쌍용정보통신 출신 벤처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인적교류를 계속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동양시스템즈 역시 9월 코스닥등록을 계기로 홈커밍데이를 열어 벤처로 떠난 인력을 흡수하거나 공동사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포스데이타와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각각 5명 정도가 재입사를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올해 10여명이 재입사 원서를 냈다"며 "과거에는 한번 나간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별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처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재입사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늘었다"며 "스톡옵션이나 장래의 자신의 위치 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기업으로 인력이 역류하는 현상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들 기업들은 인사규정을 고쳐가면서까지 회사차원에서 이들의 재입사를 추진하거나 동료직원들을 동원,재입사를 권유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어 재입사를 유도하거나 인적네트워크로 묶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3일 SI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등은 올해 5~20여명을 이미 재입사시켰거나 입사를 추진중이다.
삼성SDS는 인사규정을 바꿔 6월초에 20여명의 인력을 재입사시킬 방침이다.
삼성SDS는 퇴사후 3년이내에 재입사를 불허하는 방침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이를 폐지했다.
또 경력인정기간도 과거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임사후 2년이내에 회사를 떠난 젊은 인력들을 재입사시킬 방침이다.
삼성SDS관계자는 "지난 5월초 경력사원 공채시 30여명의 삼성SDS출신이 지원을 했고 이중 20여명이 면접을 마친 상태"라며 "면접에 응한 20여명은 모두 재입사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LG-EDS시스템도 올해들어 20여명을 재입사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사내게시판에 경력사원을 추천해 입사시킬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연장하겠다면서 자사출신 직원을 적극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인사팀에는 매일 5~10건의 재입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인사팀 관계자가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출신 직원이 재입사를 희망할 경우 선별 채용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벤처로 떠났던 10여명이 회사로 돌와왔다.
이 회사는 회사를 떠난 인력중 우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과거 소속팀의 팀장이 꾸준한 만남을 갖고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
이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경력사원을 뽑을 때 이왕이면 우리 회사출신을 뽑자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다"며 "우리 회사출신들은 이미 검증을 거친 사람이기 때문에 재입사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하반기에 홈커밍데이를 열어 쌍용정보통신 출신 벤처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인적교류를 계속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동양시스템즈 역시 9월 코스닥등록을 계기로 홈커밍데이를 열어 벤처로 떠난 인력을 흡수하거나 공동사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포스데이타와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각각 5명 정도가 재입사를 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올해 10여명이 재입사 원서를 냈다"며 "과거에는 한번 나간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별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 인사팀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처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재입사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이 늘었다"며 "스톡옵션이나 장래의 자신의 위치 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기업으로 인력이 역류하는 현상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