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은 23일 실적개선폭이 크고 주가수익비율(PER) 등 투자지표가 우량한 하이트맥주 제일모직 등 13개 종목을 투자유망하다고 분석했다.

황명수 대한투신 기업분석1팀장은 "내년 실적을 추정,실적호전이 뚜렷한 종목을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뒤 몇가지 투자지표를 통해 13개 종목을 선정했다"며 "각 기업의 업계지위나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향후 탄력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천목록에 오른 이번 종목들은 매출액 증가율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평균인 11.6%를 상회하고 경상이익증가율은 26.1%이상인 기업들이다.

또 주가수익비율은 11.95배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금융업과 보험업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맥주는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64.9%,순이익은 3백3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주가수익비율도 지난해말 기준 33.9배에서 올해말에는 7.7배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 매출액 증가율 측면에서는 삼보컴퓨터(93.7%) 대덕전자(29.1%) 계양전기(26.6%) 한국단자(22.1%) 제일모직(21.0%)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효성 세림제지 한국수출포장 호남석유 한국전기초자 삼성전자 LG애드 등도 주가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