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된 강정원 도이체방크 한국대표는 시티은행 뱅커스트러스트 도이체방크 등 외국금융기관에서 줄곧 근무해온 금융전문가로 한국보다는 외국생활이 더 익숙한 국제통이다.

일본 세이비 소학교를 졸업하고 홍콩 인터내셔날스쿨에서 고교생활을 보냈다.

이후 미국 다트머스대학(경제학)과 플레처대학원(국제법및 외교학 석사)을 거쳐 1979년부터 시티은행 뉴욕본사에서 일했다.

1996년부터 뱅커스트러스트 한국대표를 맡았고 BTC가 도이체방크에 통합된 이후 도이체방크 한국대표를 맡았다.

강 행장은 올해초부터 서울은행과 도이체방크간 구조개선자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 서울은행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도 도이체방크의 경영자문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강 행장이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