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상증자 주가하락 부채질..이달 공시 10社중 8社가 발표직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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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물량압박에 시달리면서 유.무상 증자가 주가에 재료가 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서는 호재로 작용하기는 커녕 악재로 작용하는 사례까지 속출,코스닥기업이 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중 코스닥시장에서 유.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은 한솔신금 테라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우경철강 맥시스템 성우하이텍 제이스텍 디지탈임팩트 코리아링크 등 10개사다.
이중 테라 우경철강 등 2개사를 제외한 8개사의 공시 당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작년 10월 수준인 160선 근처로 떨어져 지수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된 지난 15일 이후 증자공시를 낸 5개사는 모두 주가가 내렸다.
또 무상증자 없이 유상증자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던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디지탈임펙트 등 3개사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0일 주당 0.285주의 유상증자와 병행해 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코리아링크는 공시직후 거래 첫날인 22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22일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취소한 것과 함께 약세장에서 1백%이상의 대규모 증자를 실시키로 한 것이 주가급락의 원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18일 주당 0.3325주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디지탈임팩트은 공시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1.71%나 폭락했다.
이에앞서 17일 주당 0.245주의 유상증자와 주당 0.4주의 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한다고 공시한 제이스텍도 공시당일 10.05%나 떨어졌다.
이외에 한솔신금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맥시스템 성우하이텍 등도 증자공시 직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그나마 주가가 오른 두 회사중 우경철강은 유상증자 없이 무상증자만을 실시해 주주에게 혜택을 돌려주기로 한 것이 공시당일 플러스 효과를 냈으며 테라는 증자규모(유상 0.2018주,무상 0.1주)를 낮게 잡아 물량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강세장에서는 증자공시가 나오면 주가가 며칠씩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증자물량으로 수급불균형이 무너지면서부터는 투자자들이 증자소식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최근들어서는 호재로 작용하기는 커녕 악재로 작용하는 사례까지 속출,코스닥기업이 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중 코스닥시장에서 유.무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은 한솔신금 테라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우경철강 맥시스템 성우하이텍 제이스텍 디지탈임팩트 코리아링크 등 10개사다.
이중 테라 우경철강 등 2개사를 제외한 8개사의 공시 당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작년 10월 수준인 160선 근처로 떨어져 지수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된 지난 15일 이후 증자공시를 낸 5개사는 모두 주가가 내렸다.
또 무상증자 없이 유상증자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던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디지탈임펙트 등 3개사도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0일 주당 0.285주의 유상증자와 병행해 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코리아링크는 공시직후 거래 첫날인 22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22일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취소한 것과 함께 약세장에서 1백%이상의 대규모 증자를 실시키로 한 것이 주가급락의 원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18일 주당 0.3325주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디지탈임팩트은 공시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1.71%나 폭락했다.
이에앞서 17일 주당 0.245주의 유상증자와 주당 0.4주의 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한다고 공시한 제이스텍도 공시당일 10.05%나 떨어졌다.
이외에 한솔신금 아펙스 동신에스엔티 맥시스템 성우하이텍 등도 증자공시 직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그나마 주가가 오른 두 회사중 우경철강은 유상증자 없이 무상증자만을 실시해 주주에게 혜택을 돌려주기로 한 것이 공시당일 플러스 효과를 냈으며 테라는 증자규모(유상 0.2018주,무상 0.1주)를 낮게 잡아 물량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강세장에서는 증자공시가 나오면 주가가 며칠씩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증자물량으로 수급불균형이 무너지면서부터는 투자자들이 증자소식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