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가 주춤하면 오전한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장에서 상승반전해 연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올라 1,13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 시장에서 달러매수세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지속돼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1,135원에서는 차익실현물량으로 매도물량이 있긴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상승세가 인식돼 본격적인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식시장등 국내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이 환율안정에 우선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106엔대 후반으로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별 영향을 주지못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