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사, 합종연횡 가속화...수주량 세계 1위 탈환.韓에 도전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업통합과 제휴로 한국 조선업체를 따라 잡겠다".
일본 조선업체들이 한국조선업계를 견제하기 위해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이시카와 지마하리마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미쓰이조선은 수주 설계 자재조달 분야등에서의 포괄제휴를 거쳐 조선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3사가 통합되면 미쓰비시중공업을 누르고 매출 3천6백86억엔 규모의 일본 최대 조선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앞서 히타치조선도 전날 NKK와 자재조달등 4개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 조선업계의 판도가 기존의 7개 대형사 체제에서 3-4개그룹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업체간의 이같은 합종연횡은 저가수주를 앞세운 한국 조선업체들의 공세를 차단하고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업계는 원화약세를 무기로 한 한국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수주경쟁에서 6년만에 다시 한국에 정상을 넘겨주고 말았다.
일본의 작년 신조선수주량은 9백70만t으로 한국의 1천2백72만t에 비해 2백만t이상이나 뒤졌다.
일본의 LNG선등 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은 전체의 4%로 한국(30%)에 비해 훨씬 뒤떨어졌다.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등 3사는 조선부문의 체질강화를 위해 통합에 앞서 우선 철판 등 자재의 공동구매 및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선소통폐합 중복사업정리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들 회사는 가와사키의 가스운반선, 이시카와지마하리마의 대형컨테이너선 등 경쟁력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방안으로는 각사의 조선부문을 분사화, 공동출자회사로 만드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가와사키는 미쓰이와 지난해 9월 일반상선분야에서 포괄제휴를 맺고 수주 설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나 2사간 제휴로는 코스트삭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에 이시카와지마하리마를 포함하는 3사간 연합으로 전략을 바꾸었다.
히타치조선은 가격경쟁력과 수익력제고를 위해 NKK와 조선상선부문영업 설계 자재조달 제조 등 4개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확정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일본 조선업체들이 한국조선업계를 견제하기 위해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이시카와 지마하리마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미쓰이조선은 수주 설계 자재조달 분야등에서의 포괄제휴를 거쳐 조선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3사가 통합되면 미쓰비시중공업을 누르고 매출 3천6백86억엔 규모의 일본 최대 조선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앞서 히타치조선도 전날 NKK와 자재조달등 4개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 조선업계의 판도가 기존의 7개 대형사 체제에서 3-4개그룹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업체간의 이같은 합종연횡은 저가수주를 앞세운 한국 조선업체들의 공세를 차단하고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업계는 원화약세를 무기로 한 한국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수주경쟁에서 6년만에 다시 한국에 정상을 넘겨주고 말았다.
일본의 작년 신조선수주량은 9백70만t으로 한국의 1천2백72만t에 비해 2백만t이상이나 뒤졌다.
일본의 LNG선등 가스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은 전체의 4%로 한국(30%)에 비해 훨씬 뒤떨어졌다.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 등 3사는 조선부문의 체질강화를 위해 통합에 앞서 우선 철판 등 자재의 공동구매 및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선소통폐합 중복사업정리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들 회사는 가와사키의 가스운반선, 이시카와지마하리마의 대형컨테이너선 등 경쟁력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방안으로는 각사의 조선부문을 분사화, 공동출자회사로 만드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가와사키는 미쓰이와 지난해 9월 일반상선분야에서 포괄제휴를 맺고 수주 설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으나 2사간 제휴로는 코스트삭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에 이시카와지마하리마를 포함하는 3사간 연합으로 전략을 바꾸었다.
히타치조선은 가격경쟁력과 수익력제고를 위해 NKK와 조선상선부문영업 설계 자재조달 제조 등 4개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확정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