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24일 제12차 코스닥위원회를 열고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21개사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심사대상 기업은 국순당 등 벤처기업 14개사와 오리콤 등 일반기업 7개사다.

공모희망가격이 가장 높은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누리텔레콤으로 액면가(5백원)의 80배인 4만원이었다.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이오테크닉스의 공모가는 액면가(5백원)의 70배인 3만5천원이다.

주류제조업체인 국순당의 공모가격(1만5천원)도 액면가(5백원)의 30배로 높은 편이었다.

자본금이 가장 큰 회사는 시스템통합업체인 현대정보기술로 1천3백57억원이었다.

나무제품제조업체인 한솔포렘의 자본금도 1천35억원으로 많았다.

정보처리업체인 세스컴은 이번이 네번째 도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등록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데 이어 3월29일과 4월26일에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의료장비제조업체는 인포피아도 세번째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등록심사를 자진철회했던 이회사는 지난 3월29일 코스닥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오후 5시현재까지 심사결과는 나오지 않고있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 탈락하는 업체는 3~4개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공모주청약을 거쳐 이르면 7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