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업홍보관에는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의료용구 등이 대거 전시된다.

건강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인터넷 의료서비스업체같은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의료 서비스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보건의료와 관련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정부 산하단체가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등은 각 기관이 맡는 분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산업홍보관에는 52개 관련 업체와 30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을 중심으로 그들의 활동과 향후 비전을 알아본다.

---------------------------------------------------------------

중외제약은 병원 등에서 주로 쓰이는 전문의약품과 수액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제약회사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3백60여종의 의약품중 5%포도당 같은 기초수액제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라면 한번쯤 맞는 것.중외제약이 만든 수액제를 꼽아보지 않은 환자는 거의 없을 것이란 얘기도 그래서 나온다.

중외는 연간 8천만병의 기초수액을 생산,국내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5대 수액제 메이커중 하나라는 명성도 지니고 있다.

중외는 창립초기부터 비록 소수의 환자에 불과하더라도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경영해왔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전문치료제 중심의 제약회사로 성장해왔다.

피시바닐을 비롯한 항암제,티에남 등의 항생제,메바코 레니텍 시그마트 같은 순환기질환용 약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일반의약품으로는 종합감기약 화콜에프,임신빈혈치료제 훼럼메이트,콘택트렌즈 세척제인 네오SPC액,염모제 창포헤어칼라 등이 있다.

중외의 55년 역사는 연구개발의 역사라 해도 무방할 만큼 18종의 원료를 합성해 국산화했다.

지난 83년 설립된 종합연구소와 92년에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한.일합작 연구기관인 C&C신약연구소는 연간 90억원대의 연구개발비를 들여가면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는 세계적 벤처기업인 미 몰리큐메틱스사와의 천식치료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별도의 투자나 기술이전료 없이 순수하게 양사의 역량과 신뢰만으로 구축된 제휴였다.

해외진출에도 힘써 베트남의 경우 세계적 수액 제조회사인 박스퍼나 맥고우 등을 따돌리고 전체 수액시장의 70%를 이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미국 지사를 설립해 세계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