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서 건강을 체크할 갈 수 없을 때는 자가진단법을 터득해 놓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무슨 병을 예고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즉 만성질환이나 심각한 질환의 초기증후가 될 가능성이 있는 증상을 찾아내다 보면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외국에는 자가진단에 관한 책자나 CD롬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국내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국내에 최근 개설되고 있는 각종 건강 인터넷 사이트에는 자가진단 코너가 마련돼 있지만 건강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
아무튼 정보화,건강욕구의 증진,상승하는 의료비용에 맞춰 자가진단방법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자가진단에서 얻어지는 결과는 일반적 기준에 따른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정도여야 한다.
결고 이것을 최종 진단결과나 최선의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어떤 경우에도 자가진단이 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는 없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의 진찰을 받아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치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요 증상에 따른 자가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발열 =정상인의 체온은 36~37이다.
체온이 38도를 넘어서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열이 40도를 넘는 상태가 48시간 이상 지속될때는 반드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목욕 직후,식사 직후,뜨거운 음식을 먹은후,담배를 피운 직후에는 체온이 높게 나오므로 유념한다.
<> 기침 =유해물질이 기도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나 기관지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려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호흡기질환의 중대한 증후일 수 있다.
2주이내의 급성기침과 2주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으로 나눠 증상을 판별해봐야 한다.
<> 피로 =낮 동안에 기진맥진하거나 평소 보다 오래 자고 일어날 수 없는 중증 피로증상은 긴급한 처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원인이 다양하고 불분명해서 뚜렷한 치료책이 없는 만성피로증후군이나 불면증으로 인한 피로는 사망할 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지나친 염려는 금물.
<> 두통 =뇌진탕 뇌막염 등 뇌질환,독감 감기 등 감염성 질환,녹내장 축농증 저산소증 등이 원인이다.
단지 두통만의 문제로는 스트레스에 의한 긴장성 두통,뇌내 신경전도물질에 의한 편두통,젊은 남성에게 생기는 군집성두통 등으로 원인이 다양해 대처방법이 다소 다르다.
<> 복통 =위궤양 기능성소화불량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소화기질환이다.
복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담석증 소화기궤양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복부초음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야한다.
여성은 산부인과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요통 =척추에서 사지로 신경이 뻗어나간다.
따라서 척추에 변형이 생길 경우 인접한 관절 인대 추간판 등에 손상이 오고 마침내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운 반면 원인을 밝혀내기만 하면 치료는 쉽다.
중증인 경우 물리치료후 수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