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조선업체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5일 "환율은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쪽으로 움직이면서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선업체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릴 시점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업체가 안고 있는 문제인 선가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1.4분기와 같은 1천1백20원대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그 영향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조선업체들은 매년 1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은 건조 예정인 선박의 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내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LG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