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동아건설 SK케미칼 한불종금 한솔제지 등을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낙폭과대 저PBR(주가 순자산비율)주로 선정했다.

25일 대우증권은 "최근 수급요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PBR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향후 지수 반등시 PBR이 낮은 종목들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PBR은 주가하락기에 특정주가의 하락한계를 추정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로서 저가매수의 판단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1 이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 된다.

만일의 경우 그 기업이 청산을 한다 하더라도 주가 이상의 금액이 주주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저PBR종목은 종종 기업사냥꾼들의 M&A(기업인수.합병) 표적이 되기도 한다.

대우증권은 자본금이 50억원 이상인 상장기업들중 PBR이 0.5 이하이고 연중최고가 대비 50%이상 하락한 종목들이 특히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동아건설의 경우 PBR가 0.2에 불과하고 연간 최고치 대비 하락률이 71.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K케미칼 한불종금 한솔제지 등도 PBR이 0.5 이하이면서 최고가 대비 하락률이 60%가 넘는 낙폭과대 저PBR주로 꼽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