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철을 맞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데 놀이기구 주변에 별다른 보호시설도 없고 더욱이 안전요원들의 적정한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 태반인 듯하다.

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얼마전 어떤 놀이동산에서 한 초등학생이 모노레일 궤도차와 승강장 난간에 끼어 관리인들에게 구조되기는 했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한 사고도 있지 않았던가.

안전불감증 현장의 표본이 아닌가 한다.

이제 시절은 갈수록 좋아진다.

야외로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니 전국 곳곳에 있는 놀이동산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들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만약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보완,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박동현 < 서울 관악구 봉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