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품매장은 영업을 쉬는 휴무일 전날 오후에 이용 하세요"

일요일인 28일 오후 6시께 현대백화점 매장을 찾으면 야채 청과 생선 등 생식품을 평소 보다 최고 50% 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평일에도 폐점 시간 직전에는 생식품 할인 행사를 갖지만 휴일 전날은 할인폭이 더욱 커진다.

요즘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은 경쟁적으로 고급 백화점을 내세우고 식품매장의 고급화에 매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상품력이 손쉽게 비교되는 식품매장을 신선하고 좋은 상품으로 꾸미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무일 전날이나 평일 저녁 시간대에 그 날 팔다가 남은 재고 식품을 싸게 파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LG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들은 주로 첫째,셋째등 홀수 주의 월요일에 휴무한다.

따라서 그 전날일 일요일 6시께 쇼핑하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목요일에 휴무하고 창립 기념일을 빼곤 연중 무휴로 문을 여는 미도파나 뉴코아백화점은 평일 오후 6~7시께 생식품 떨이 행사를 갖는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장길남 식품팀장은 "평소에도 6시30분 부터 떨이행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알뜰주부라면 이 때를 이용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