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銀과 합병 안해" .. 국민은행 김상훈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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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김상훈 행장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24일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국민은행 주식의 52%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반대하는 합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김 행장은 "얼마전 홍콩에 기업설명회를 나갔을때 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외환은행)과의 합병설이 보도돼 곤혹스러웠다"며 "정부도 공적자금 투입은행과 강제로 결혼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시나리오중 하나로 떠돌고 있는 국민과 외환은행간의 합병설을 일축한 것이다.
김 행장은 그러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도 합병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말해 다른 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김 행장은 이어 업무영역 확대측면에서 주택은행과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소매금융이라도 거액고객들은 투자은행업무쪽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는 시너지효과 측면에서 우량은행이면서 투자금융분야등에 강한 하나, 한미, 신한은행 등과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행장은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후 시너지효과를 살리지 못한채 기업금융이 소멸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승계했다"며 "기업여신의 30%를 차지하는 대기업여신도 현재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국민은행 주식의 52%를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반대하는 합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김 행장은 "얼마전 홍콩에 기업설명회를 나갔을때 한 공적자금 투입은행(외환은행)과의 합병설이 보도돼 곤혹스러웠다"며 "정부도 공적자금 투입은행과 강제로 결혼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시나리오중 하나로 떠돌고 있는 국민과 외환은행간의 합병설을 일축한 것이다.
김 행장은 그러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도 합병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말해 다른 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김 행장은 이어 업무영역 확대측면에서 주택은행과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소매금융이라도 거액고객들은 투자은행업무쪽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는 시너지효과 측면에서 우량은행이면서 투자금융분야등에 강한 하나, 한미, 신한은행 등과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행장은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병후 시너지효과를 살리지 못한채 기업금융이 소멸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승계했다"며 "기업여신의 30%를 차지하는 대기업여신도 현재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