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동특이 국내 최대의 석유수입업체인 타이거오일과 합병한다.

외국계 투자회사인 H&Q아시아퍼시픽에 인수된 동특은 26일 전국을 기반으로 석유수입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타이거오일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타이거오일 1주당 동특의 주식 1.1029주이다.

동특의 관계자는 "동특이 타이거오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며 "이번 합병으로 호남 충청등 일부지역에서만 벌였던 석유수입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공약품 운송업체인 동특은 지난해말 목포에 24만배럴 규모의 저장탱크를 준공,석유 수입사업에 뛰어들었다.

동특은 올초 외국계 투자회사인 H&Q 아시아퍼시픽에 인수됐다.

이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H&Q가 4백억원의 지분을 참여,4백63억원으로 불어난 상태이다.

타이거오일은 자본금 41억원 규모이다.

국내 최초로 석유수입사로 등록한후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1백억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