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독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1백50원(7.61%) 오른 2천1백20원.

한빛은행 외환은행 등은 각각 새한과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이라는 점 때문에 경계매물이 쏟아졌지만 조흥은행은 상대적으로 대형부실 요인이 적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및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촉발시킨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 은행장이 지난 25일 투자 분석가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사이버 뱅킹 강화 계획을 밝히는 등 향후 비전을 제시한 점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